안수찬 블로그

강의를 마무리하며 나의 목표에 대한 회고

Introduction

안수찬 @dobestan

안수찬 @dobestan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서비스 기획 및 개발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래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방송국, 퍼스트캔버스에서 컨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그리고 있습니다. 나는 안수찬이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me@ansuchan.com


강의

강의를 마무리하며 나의 목표에 대한 회고

Posted by 안수찬 @dobestan on .
Featured

강의

강의를 마무리하며 나의 목표에 대한 회고

Posted by 안수찬 @dobestan on .

삼성화재 빅데이터 아카데미 전문과정 교육을 마지막으로 강의를 그만둔지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났다. 오랜만에 강의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마치며 있었던 일들이나 생각의 변화들 그리고 회고를 작성하기에 앞서 강의를 시작하면서 내가 했던 목표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 글을 적는다.

사실 처음에는 이런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말에 갑작스럽게 강의를 시작하고,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강의를 언젠가는 그만두어야 한다. 그 그만두는 시점이 나로 인해서, 나의 의지로 결정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마지막으로 그만두는 시점에 어떠한 이유로든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미리 목표를 정하자.

이런 이유로 목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강의를 한다면 너무 당연한 전제 조건들은 따로 목표로 적지 않았다. 예를 들면,

  • 내가 가진 전문성을 수강생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 누구나 강의할 수 있는 컨텐츠이다 보니,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내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하자.

등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목표들은 내 스스로 자랑스럽게 지켜졌다고 말할 수 있다.

강의 만족도

나는 언제나 수강생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한, 하루에 10시간 넘게 강의를 하는 날도 굉장히 많았지만, 단 하나의 수업도 빼놓지 않고 모든 수업에 대해서 복습 영상을 제공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내 스스로 약속을 지킨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

복습 영상 제공

매번 만드는게 엄청 귀찮았지만 단 한 수업도 빼놓지 않고 복습 영상을 제공했다.


실질적으로 내가 강의를 그만두는 시점을 정하면서 잡았던 구체적인 목표는 이렇게 3가지이다. 당시에 가능하면 측정 가능한 지표를 목표로 잡기 위해서 노력했다.

목표

당시에 내가 적었던 노트를 보면 이렇게 3가지 목표를 적었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1. 오프라인 강의로 발생하는 근로 소득으로 월 일천만원 달성하기
  2. 서울대학교 학부생 신분으로, 서울대학교 학부생/대학원생 대상으로 강의 해보기
  3. 열심히 하고자 하는 대학생 대상으로 무료로 강의하기

1. 근로 소득

나는 근로 소득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땀 흘려 일한 대가를 받아 업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이라고 함은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한 부의 추월차선을 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사실 열심히 일해서 근로 소득을 벌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더욱 더 이런 목표를 잡았었다. 앞으로는 이런 기회가 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번 기회에 근로소득을 이빠이 많이 벌어보자 라고 생각했었다.

결론적으로 이 목표는 달성했다. 사실 처음에는 월 일천만원이 정말 커 보였었는데, 강의를 시작하자 마자 60일만에 월 1000만원을 넘었고, 약 180일 되는 시점에 가장 강의를 많이 뛰었었는데 이 때 월 3000만원의 강의비를 받았다. 강의를 진행한 18개월 동안, 평균적으로는 약 월 1800-2000만원 정도를 벌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약간 돈에 욕심이 났었다. 좋은 투자 제안들이 많이 왔었고, 협업 제안들도 왔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하기를 잘한 것 같다. 지금은 별로 욕심이 없다.

2. 서울대학교 강의하기

강의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다. 20살 때, 모교에서 강의하는 선배님들을 보며 나도 나중에 저렇게 강의/강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나,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입장에서 학부에서, 대학원에서 모두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참 감사하다. 서울대학교에서는 2번 강의를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강의 사진

2017. 02.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에서 데이터 분석 교육을 진행했다.

  • 서울대학교 자연대과학대학 수학과 학부생/대학원생 - 데이터 분석 교육
  •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대학원생 - 데이터 분석 교육

물론 서울대학교 외에도 서울권의 약 10개 대학교에서 강의들을 진행했었다. 아직은 사실상 고졸인 내게 큰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그리고 믿어주신 서울대학교 교수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3. 대학생 대상 무료교육

나는 사실 주변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운이 좋게 고등학교 때 부터 포스텍 교수님 아래에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물론 그때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었다 대학교 때도 주변에 먼저 시작하고 있던 친구들과, 무료 교육을 제공해주는 많은 곳들을 통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항상 마음 속으로 업계로부터 받은 이 혜택과 감사한 마음을 나보다 늦게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베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나, 전공생 친구들보다는 나와 같이 비전공자로 시작한, 개발을 배우고 싶은 친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사실 아직은 무료 교육을 하지 못했다. 핑계로 보일수도 있지만 지금은 정말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내 스스로도 안정적이지 못해,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조금 더 안정적이 된다면, 그때도 내가 개발이라는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무료 교육을 해보고 싶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me@ansuchan.com 으로 연락을 주었으면 한다.


결론적으로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무료 교육에 대한 부분은 시작하지도 못했다. 다만, 내 스스로 최선을 다한 18개월 이였고,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여기서 강의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나는 안수찬이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2017. 05. 06.

안수찬 @dobestan

안수찬 @dobestan

https://ansuchan.com/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서비스 기획 및 개발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래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방송국, 퍼스트캔버스에서 컨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그리고 있습니다. 나는 안수찬이다.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 me@ansuchan.com

View Comments...